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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그림으로 한번 작은 스토리를 남겨볼까해요 ㅎㅎㅎ

이래뵈도 나름 책도 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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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면 보이는 것들 | 공준식 - 교보문고

경험하면 보이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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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훔!! 그래서 저는 티스토리에 다양한 글을 써서 작가활동을 열심히 해보이겠습니당!

 

<고등학교 하교하는 길에 하늘을 올려다보았을 때 보였던 달과 별>

오늘날의 달 근처에도 아직까지 선명하게 빛을 내고 있는 별은 오늘날 10년이 지난 이후에도 달의 곁을 지키고 있더라구요. 여러분들에게도 곁을 말 없이 지켜주고 있는 분이 계신가요?
달을 올려다볼때마다 자세히 보아야지 보이는 그 별은 아무도 그 존재를 모른 채 스쳐지나가지만, 그 별을 여전히 달의 곁을 지키고 있어요. 나의 곁에도 그런 존재가 언제 나타나줄까요 -

 

 

< 중학교 때 한창 한글이 좋았던 시절 >

바다가 찰랑찰랑 쉴틈없이 움직일 때 저는 바다에 몸을 맡기며 찰랑거리는 그 흐름에 몸을 맡겨 눈을 지그시 감아봅니다. 귓가에 찰랑거리는 바닷소리와 바다가 숨을 들이쉬고 내쉴때마다 바위에 부딪히는 파동소리에 그 동안 힘들었던 그 모든 순간을 잊게 만들어줘요.
찰랑거리는 바다의 느낌을 잊기 싫어 아주 작은 손으로 바닷물을 담아보지만 저의 작은 손안에 품어진 바닷물은 찰랑거리지 않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잠들어버렸고, 찰랑거림을 바랬던 저의 시선에 머문 잠든 바닷물은 가슴 깊숙히 씁쓸한 마음을 자국처럼 남기고 가버리네요.

짖궃은 바다-

 

< 초등학교 때 알게 되었던 아이실드 21 만화를 접하고 실제로 찾아봤던 미식축구 >

저는 지금 과거를 돌아보면 그래요, 특별한 순간으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순간의 용기로 사랑에 빠져버린다는 것을.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에 들이닥쳤을 때 그 두려움과 극복하는 감정이 복합적으로 꿈틀거리면서 그 사이에서 관심이라는 씨앗이 생겨나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꽃으로 피어나기까지 필요한 것은 용기라는 것을요.
세상을 살아보면 그걸 알겠더라구요, 저는 사람들이 말하는 잘생긴 기준이 거꾸로 되어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잘생긴 기준을 저는 외모가 아닌 마음으로 잡고 사랑에 빠진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이 마음이 예쁘고 배려의 잘생김이 제가 보는 잘생긴 기준이더라구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 손을 잡고 방문했던 부전시장>

새롭게 지어지는 건물이 옛날 건물에 비해 더 보잘것 없다고 느껴져요.
새롭게 지어진 건물이 가지고 있는 미래 가치와 옛날 건물이 가지고 있는 역사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을 미래만 바라보고 100년 건물, 50년 건물을 뚜닥뚜닥 부서버리는 사람들에게 말해보아요.
과거의 가치를 예쁜 공간으로 하나둘씩 모아 하나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타임머신으로 놔둬주세요.
우리의 역사 속에는 슬픈 과거가 더 많지만, 그러한 슬픈 과거 속에 수많은 희생으로 인해 오늘날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것을 잊히지 않게 보존해주세요. 무의식적으로 부서버린 공간이 과거 조선시대의 역사를 담았을 수도 있고, 잊으면 안되는 독립운동가분들의 역사 한 편이 머물렀던 것일 수도 있어요.

 

< 대학교 생활 여름방학을 학교에서 보내던 시절 >

과거 학창시절 서랍에 고백 쪽지를 남기고 간 남학생, 간 밤에 전화를 하며 고백한 남학생, 벨을 눌러 찾아와 고백했던 꼬꼬마 남학생, 기타연주곡을 보내 들려주었던 남학생, 저녁 늦게 타코야끼를 먹다가 단도직입적으로 고백했던 남학생, 이사가는 날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고 펑펑 울던 꼬꼬마, 정말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우물쭈물 했던 그 시절.
오늘날에는 그저 추억으로 남아버린 그 과거의 예쁜 순간들이 그 순간 순수했던 그들의 마음으로 만들어졌어요.
순수했던 그들의 마음 끝은 결국은 멀어짐만 남아 어색함으로 관계가 초기화가 되버리는 씁쓸함만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지금 이 거리 그대로 계속 지내길 원하는 한쪽의 못된 마음은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눈치 없었던 과거의 내가 밉네-

< 위풍당당 Still Waiting 브금으로 웅장해진 호빵맨 >

겉으로 보기에는 동글동글 그저 순수하기만 해보이는 사람이 고속도로에서 100km를 넘게 밟았을 때 설레어 보셨나요. 뿌연 연기가 낀 안경을 뽀득뽀득 닦아 다시 그 사람을 보았을 때 못보았던 예쁜 모습들이 보이면 설레는 마음, 여러분들도 경험한 적 있으신가요?
저에게는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면 이상하게 질투가 나고, 너무 얄밉던 그 사람이 이제는 내 옆에 머물러주지 않을 거란 것을 알고 나면, 가슴이 쓰리듯이 아프면서 새벽에 잠이 오지 않지만 그걸 버티고 이겨낼려는 저의 모습 이게 어른의 모습일까요-

어른처럼 놓아줘야지-

<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해서 예쁜 움짤이 있으면 저장했던 초등학교 시절 >

잔잔하고 조용한 밤이 싫어 가만히 있지 않고, 혼자 있을 때는 일부러 소리도 내보고 웃긴 영상을 보며 웃어보지만 왜 그 끝에는 눈물이 계속 쏟아져나올까요,
내 옆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 미래가 계속 생각나며 모든 것이 한없이 두렵고 이 정막을 깨기 위해 혼자 소리도 내는 그 바보같은 행동은 평생 고쳐지지 않을 것 같아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그 두려움의 크기는 아무도 짐작할 수 없을거에요.
혼자 남아있는 순간이 싫어 계속 사람을 찾고, 사람들이 곁에 머물지 않자 동물을 찾게 되는 씁쓸하고 참 쓴 저의 현실을 누군가가 알아주길 소리없이 바래보아요.

귀여움을 핑계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좋으니 내 숨이 다 할 때까지 옆에 있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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