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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점심때 잠깐 나가서 순대국밥을 먹었어요 :)
감기 걸렸을 때는 아무래도 뜨끈한 국밥같은 녀석이 좋거든요 ㅎㅎㅎ

단, 순대국밥 안에 들어가있는 고기는 최대한 다 덜어내고 순대와 국물 위주로 섭취를 했답니당 ㅎㅎㅎ
그래도 조금 붓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용

(구) 합천돼지국밥이라고 홍보 팜플렛에 적혀있어서 한번 가보았어요!
왜냐하면 합천돼지국밥이 제 기억으로는 맛있었던 기억이 있거든요 ㅎㅎㅎ

 

점심시간은 왜 이렇게 짧을까용 ㅠ.ㅠ 항상 점심 때 밥을 먹을 때는 계속 시계를 보게 되더라구요 혹시나 늦으면 눈치가 보여서... ㅠ.ㅠ 그래서 국밥을 거진 다 먹어갈 쯤에 식당 이모님께서 식혜를 권하시더라구요 오랜만에 식혜를 먹으려니 많이 긴장되지만 역시나... 식혜는 맛있었어요 ㅠ.ㅠ

식혜가 시원하게 좋더라구요 원래 오늘 살짝 쌀쌀했는데 국밥을 먹으니깐 덥고 그래서 선풍기를 틀었는데 거기에 식혜까지 더해지니 정말 금상첨화더라구요 ㅎㅎ 이런 작고 소소한 곳에 긍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

 

그런데 오늘은 정말 계속 일만 한다고 회사에서 말 한마디를 못했는데 급 우울했어요,
이렇게 일만 하고 소통이 하나도 없으니... 엄청 우울해서 퇴근하면서 너무 슬프고 막 감정이 북받쳐서
울먹울먹거리면서 가족을 찾았는데 가족들은 막 장난스럽게 받으면서 어서 가서 밥 먹으라고 하더라구요...

 

밥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나 뭐라나...

오늘 내 표정이 딱 저랬어요.

흥이다. 웃으면서 일만 하는 레몬같은 존재였어요.

그래서 무튼! 집에 와서 밥을 먹을려니 비빔밥 밖에 없다고 해서 예전에 아부지가 먹고 싶다고 했던 뼈해장국을 사주기 위해 먹으러 갔어요 ㅎㅎ

집에서 냄새가 베여도 상관없는 아무 옷이나 챙겨입고, 머리도 그냥 대충 묶어버리고,
화장은 다 지워지고, 악세서리도 다 빼버리고 그냥 완전 백수처럼 터덜터덜 같이 식당으로 가서 우왁우왁 먹었지요.

너무 많이 남기니깐 아부지가 뭐라해서 꾸역꾸역 먹었는데 역시. 목이 더 부었어요.

모든 음식은 딱 적당하게 먹는 것이 좋은데.. 오늘도 잠은 다 잔 것 같아요 ㅎㅎㅎ
요즘 계속 돼지고기를 조금씩 먹어서 목의 붓기는 가라앉지않고, 목이 계속 매말라서 그냥 있어도 계속 마른 목에 침을 삼키다보니 목이 너무 아프네요 ㅠ.ㅠ

밥을 먹고 나서 기분이 이상하게 좋아졌어요... 가족들이 하는 말이 사실인 것 같아요, 역시 나를 잘 알아...

 

그리고 거실에서 저는 러바오 영상을 쭉 보고 있는데 이강인 선수가 친선전인 튀니지를 상대로 엄청 잘한 영상이 있어서 그걸 보고 있었는데 아부지가 지금 베트남 친선경기 한다고 해서 바로 틀어 보았어요 ㅎㅎㅎ

 

역시나.. 우리 귀여운 이강인 선수가 너무 활약을 해서 기분이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ㅎㅎ
그러다가 아부지랑 거실에서 같이 골을 넣을 때마다 우왁왁왁왁!! 하면서 잘했네~ 잘했어~ 오구오구하면서 즐겼지용 ㅎㅎ
오늘은 아부지랑 같이 축구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ㅎ

 

그리고 심지어 6 대 0 으로 대승!!
이 소중한 경기를 직접가서 볼 수 없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부지랑 응원하면서 시간을 보내어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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