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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서 날씨가 추워지니깐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그래도 그나마 날씨가 추워져도 규칙적으로 하는게 있다면

매일 아침 출근을 위해 출근룩으로 옷과 씨름하는 것과 퇴근을 하면

바로 의자에 엎어져서 정신줄을 잡고 '런닝맨'을 재탕하다가 졸아버리는게 일상화가 되어버렸어요.


근근히 주말에는 가족들과 이리저리 카페도 가고 하는데

요즘은 무슨 퍼즐에 제가 그렇게 꽂혔는지

주말마다 집에 묵혀놨던 1000개 퍼즐 3박스를 까서 가족들을 동원해 3일만에 완성시켜 가족들의

자존감을 높혀주는 경험을 했더랬죠 ㅎㅎ

처음에는 중구난방 제가 먼저 틀을 만들면 가족들이 도와주는 것으로 이어졌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어머니가 통에 담긴 퍼즐을 모두 이미지가 보이게 정리를 해주시면 옆에서 제가 퍼즐을 맞추고,

다 맞춘 퍼즐을 아버지께서 뒤에 숫자를 다 새겨 다시 부수는 작업까지

분업화가 되길래 새삼 놀랬던 것이 생각나네요. ㅎㅎ


요근래 그나마 삶의 낙은 출장으로 이리저리 다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는 엄청 소박하고 뭐가 그렇게 삶의 낙까지 할 수 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함부로 어딜 다니지 않고 집콕만 자처하는 저에게는 정말

제 성격상 그나마 숨통이 트이는 순간인 것 같아요.


요근래는 어떻게든 다시 일상처럼

계획에 맞게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새벽 5시의 찬 공기가 발을 건들때면 어김없이 이불속으로 더 파고드는 자신을 볼 때마다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며 넘길 때도 많은 것 같아요.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며 벌써부터 장미가 그립고

초록초록했던 풀떼기들이 그립지만

절대 모기는 그립지 않아요.


회사 생활이 재밌기는 하지만,

매일 화요일과 수요일이 제일 멘탈적으로 힘든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간혹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도

가족들이 먹어주거나 누군가가 먹어주면 만들겠지만

나 혼자 먹거나, 아무도 없으면 그냥 아무것도 먹기 싫을 때가 다반수인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도 화이팅하면서 하루하루를 견뎌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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