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상으로 덕지덕지 추억이 쌓이게 될 일상 블로그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서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로 요근래
날씨를 예측하는 것도 어렵고 어제가 겨울이었는지 여름이었는지 헷갈릴 정도로
너무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작년 겨울에 가족들과 함께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펜션을 잡고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게
남을 정도로 오늘날까지 무엇을 했는지 손에 꼽을 정도로
무료하게 보낸 것 같아요.
최근에 나름 분위기 있는 카페로 놀러가서 시간을 보냈는데
그냥 발전없이 시간만 보내는 것이 못 견뎌
계속 해야할 일들을 머릿속으로 정리만 하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카페 분위기는 정말 예뻤고,
옛날에 병원으로 운영되었던 건물이라서 그런 지 약간의 차가운 서늘함은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넓은 창틀 너머를 보고 있으면 그나마 숨통이 트이다가도
그 창 너머에 쌓여있는 벽돌에 집중하면
또 한번 답답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휴일을 그렇게 지나치고 나면 다시 일을 하기 위해 직장을 나서는데
기차에 타서 풍경을 보는 그 순간이 작은 즐거움이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출장이 잡혀서 올라가고 내려오는 그 순간마다
창 밖에 보이는 순간들은 매번 다른 색과 분위기를 띄고 있어서 그런지
아무 생각없이 멍을 때리기 정말 좋아요.
새로 생긴 기차도 타보고, 이것저것 다 신기해하는 경험을
최근에 많이 겪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예전에 하다가도 멈췄던 일들을 다시 하나씩 시작하는 것도
살아가는데 작은 즐거움으로 다가오더라구요.
학창시절에 가보지도 못했던, 갈 생각조차 없었던 곳들을 가게 되면서 걷는 게 좋아졌어요.
퇴근 후에는 두 다리가 통통 부어서 속상하다가도 매번 다른 하루하루에 기대하며
꾹꾹 다리를 풀어주는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루트가 되어버리더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