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발가락이 너무 아파서 끙끙앓다가 아버지께서 이것은 동상이 걸린 것이다라는 말씀에
바로 우르르 족욕을 하고, 아버지가 갖다주시는 손난로를 뜯어 자는 사이 계속 녹였네요 ㅠ.ㅠ
동상이 걸린 발가락을 계속 따뜻하게 해줘서 녹여야한다고 해요.
발가락이 막 개구리발가락처럼 되어서 처음에는 신기했다가 아프니깐 심각했다가
동상 걸린거라는 말에 솔직히 납득이 갔어요.
지금부터 오늘은 동상에 걸렸을 때 풀어주는 방법을 설명드릴게요.
하루 빨리 동상을 극복하기!
아침에 챙겨간 핫팩을 뜯어내어 발에 끼워주면 따뜻하게 발가락을 녹일 수 있어요.
사무실과 밖이 워낙 추워서 이렇게 하면 좋아요 :)
대신 이렇게 하고 뛸 수 없어서 횡단보도 건너실 때 조심하셔야해요
발가락이 아파서 뒷꿈치로 걸었는데 종아리가 엄청 땡겨서 엄청 아프더라구요
뭔가 잘못하면 종아리에 근육이 놀라는 그 느낌이 계속들어서 조심히 걸었어요 ㅎㅎㅎ
오전에는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힐링을 보내다가 오후에는 일도 잘 안되고
이상한 고객전화를 받으면서 멘탈이 탈탈탈 털렸어요 ㅎㅎㅎ
막 그런거 있잖아요 전화를 끊고 마음을 진정시켜야하는데
무슨 전화냐고 물어보는 순간 왈칵왈칵 터져버렸네요 ㅇ.ㅇ
덕분에 2022년 하반기 흑역사 하나 더 만들어버렸어요...
막 발가락도 아프고 막 일도 잘 안풀리고 막 고객한테도 욕먹고
음.. 마치 개구리왕눈이처럼 막 울었어요
오늘은 집에 오자마자 딱 회사에서 있었던 일 잊고 온전히 발가락에 신경썼어요
빨리 나아야지 운동을 하든 뭘 하든 하겠더라구요 ㅠ.ㅠ
오자마자 뜨뜻한 물에 발을 담그고 한 30분 있었네요 ㅎ.ㅎ
확실히 담그고 나니깐 발가락 붓기도 많이 나아지고 퉁퉁부었던 종아리도 많이 가라앉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족욕이 정말 많이 좋은 것 같아요
새삼 다시한번 족욕의 효과를 느끼게 되네요 ㅎㅎㅎ
발가락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순간이었어요.
발가락이 팅팅부어서 아프니깐 약간 균형잡기도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하단 발가락은 많이 나아진 모습을 찍어보았어요.
( 보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가기 꾹! )
그리고 혹시나 저처럼 다른 원인인줄 알고 방치했다가 저처럼 고생하지 않으시게
발가락이 동상 걸리면 보여지는 현상을 찍어보았어요...
모든 해결점이 풀렸어요!
구두를 많이 신어서 발에 상처가 많이 생기고 발가락이 붉어져와서 구두때문일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크로스핏 운동이 발에 힘을 많이 주고 딱 지탱해주는 무게가 있어서 아픈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니였구
결국은 스타킹에 구두를 신고 출장이나 출근을 다녀서 발가락이 얼었던 것이였어요!!
발가락 동상의 증상은 발가락이 개구리왕눈이 발처럼 발가락 끝이 퉁퉁 부어올라요.
현재는 발끝이 붉게보이고 욱씬욱씬 아픈 거 빼고는 많이 나아졌어요 ㅎㅎㅎ
왠지 이번주 토요일은 운동을 갈 수 있을 것 같네요 >_<
토요일까지 열심히 낫는데에 치중을 할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