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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무척 추웠는데 다들 괜찮으셨나요?
저는 아침부터 물이 꽁꽁 얼어서 많이 곤란했답니다 ㅠ.ㅠ

아침에는 정신없이 나오지 않는 물로 당황하다가도
퇴근할 때는 물이 녹길 바라며 하루를 버텼지만 결국은 물은 녹아지지 않았어요...


오늘은 오전 미팅을 끝나고 뜨끈뜨끈한 참치야채죽을 먹었어요
달짝지근한 맛과 무던하게 잘 마무리된 미팅 덕분일까요
추워서 막 으슬으슬했던 몸이 포로롱 풀리면서 너무 좋더라구요

때때로 국밥도 정식도 좋지만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신기한 요리는 죽인 것 같아요
아플때든, 힘들때든, 슬플때든, 누군가가 건네주는 죽은 뭔가 그 상황들을 잊게해주는
고맙고 고마운 선물같아요


퇴근하고나서 물이 아직 나오지 않는다는 소식에
물 2L 6통을 집까지 끙끙 들고 오는데 체력을 다 쏟아버리면서 정신을 놓았나봐요
원래 9시 시작인데 8시 25분에 도착하면서부터 제정신이 아닌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 아니에요 아침에 예쁘게 치마를 입었는데 운동화를 신고 출근한 순간부터 정신이 나갔었나봐요
ㅎㅎㅎ 그래서 30분 동안 계속 폐달을 밟으면서 앞에 하시는 분들 운동하는 것도 보고
크로스핏하면서 안면이 있는 분들께 인사도 드리고 오늘 운동 강도도 조심스럽게 여쭤보았어요 ㅎㅎㅎ


오늘 운동이 아주 힘들다는 말씀이 맞았어요 정말 정말 힘들었어요
하체는 탄탄해졌지만 호흡이 흐트러져서 아직까지 계속 잔기침이 나오네요
정말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오늘도 엄청나게 힘든 운동을 잘 해낸 나 자신 칭찬해 >_<


이번주 토요일에는 제가 다니는 크로스핏 원의 못골점에 한번 가보아야겠어요
거기도 시설이 좋아서 괜찮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ㅎㅎㅎ
대연점과 못골점 어떤 차이가 있을지 약간 설레이면서 이번주 토요일을 기대해보겠어요

오늘은 월요일이라서 정말 정신이 정말 저 고양이 같았어요


아침부터 옷은 산뜻산뜻 예쁜 포근한 데일리룩인데 신발은 스포츠 그때부터 1차 멘붕 가버리구
퇴근할 때 물이 없다고해서 물을 2L 짜리 6개 사가는데 2차 멘붕 그때 마트 카운트 점원분께서도 이걸 들고 갈 수 있겠냐고 걱정하시더라구요 역시, 선견지명! 거의 10걸음마다 쉬었어요...
그리고 대망의 3차 멘붕 오늘 크로스핏이 엄청 힘들었어요 막 운동은 적응이 안되는 것 같아요

무튼 이리저리 와르르르르한 하루였다는 저의 꿍얼꿍얼 하루 일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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